운전착오(착각)의 유형
작성일 15-08-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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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차량기술법인 조회 5,719회 댓글 0건본문
운전자는 눈이 보이는 상황에 대한 모든 정보를 수동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의 성격, 운전습성, 경험, 심리상태 등에 따라 능동적으로 인지하여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정보를 선택으로 받아들이고 행동하게 된다. 이러한 정보처리의 과정에서 운전자는 심리적․정신적 상태 또는 조건에 따라 속도감, 거리감, 크기 등 교통상황에 대한 착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착각의 결과로서 인지지연이나 판단오류, 조작불량으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운전자는 전방 신호등의 상태를 잘못 인지할 수 이도 있고, 앞차량의 크기나 속도, 차간거리를 착각할 수도 있으며, 도로의 굽은 정도나 경사를 잘못 인지할 수도 있다. 이와같이 인간의 불완전성내지 부정확성에서 오는 운전자의 착각이 모두 사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교통사고의 주요한 인간요인이 되고 있다. 운전 중 나타나는 착각의 유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사례가 있다.
■ 크기 : 자동차, 도로시설물, 기타 장애물에 대한 크기를 착각할 수 있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는 가로폭보다 세로폭의 길이를 크게 판단할 수 있다.
■ 거리 : 차간거리, 정지물체, 이동물체 등 가깝고 먼 거리에 대한 착각이 발생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작은 물체는 멀리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상대적으로 덜 밝은 것은 더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 속도 : 주행 중의 속도감은 도로의 선형이나 주변의 경관에 의해 달라질 수 있는데 좁은 시야에서는 보다 속도감이 빠르게 느껴지고 고속도로와 같이 전방시야가 넓은 도로에서는 주관적속도가 실제속도보다 상당히 저하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먼 곳에 있는 물체는 상대적으로 느리게 느껴진다.
■ 도로선형 : 도로의 교각이 작으면 곡선길이가 실제보다 짧게 보일 수 있고, 곡선반경도 작게 보이는 착각을 일으키기 쉽다. 약간의 곡선은 직선으로 느껴지기도 하며 완만한 종단경사구간에서 운전자는 수평으로 착각하기도 하며, 종단선형의 일부에 짧은 평탄부가 있으면 그 평탄부가 실제보다 올라와 있는 것처럼 착각하기도 한다. 또한 경사가 적을 때는 실제보다 작게 보이고 경사가 클때는 실제보다 크게 보일 수도 있으며 오르막경사에서는 실제 경사보다 크게 내리막 경사에서는 실제보다 경가가 작게 보이는 착각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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