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로 교량구간의 위험요인 고찰(1)
작성일 15-08-05 14:33
페이지 정보
작성자차량기술법인 조회 8,576회 댓글 0건본문
지방도로 교량구간의 위험요인 고찰
1. 서 론
도로의 교량구간은 자동차의 주행궤적상 선형의 연속성이 상실될 수 있고, 지형적으로 강과 하천, 산지, 계곡 등과 맞닿아 있어 교통안전 측면에서 특별한 관리가 요구되는 장소다.
고속도로나 도시지역의 경우 교량의 노폭이 비교적 넓고 교량 진입 전후구간의 선형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에 비해 지방도로의 교량구간은 지형적으로나 선형적으로 취약한 구조인 곳이 많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지난 2010년 단일로 교량구간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는 2,316건이고, 이중 차대차 사고가 1,842건, 차량단독 사고가 237건, 차대사람 사고가 237건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해 도시지역 도로에서 발생한 교량구간 교통사고는 1,447건이고, 지방도로에서 발생한 교량구간 교통사고는 634건으로 나타났다.
교량구간의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지방도로보다 도시지역 도로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교통사고의 발생건수와 사망자수를 비교한 치사율은 도시지역이 약 3%, 지방도로가 약 7%로 지방도로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지방도로 교량구간에서 발생한 차량단독 사고의 사망자 치사율은 약 19.8%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와같이 교량구간의 교통사고는 도시지역보다 지방지역에서 피해의 치명도가 높고, 지방도로에서도 단독차량 사고의 위험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지방도로 교량구간에서 나타나는 사고유형과 교통사고 사례에 대한 정밀분석 내용을 토대로 지방도로 교량구간에서의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교통안전 관리방안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2. 본 론
2.1 교량구간 교통사고의 통계 분석
경찰청에서 집계한 교통사고 통계 자료를 이용하여 교량구간 교통사고 현황, 교량구간에서 발생한 단독사고 현황, 도시지역 도로와 지방도로의 교량구간 교통사고 현황, 교량구간 교통사고의 유형별 특성을 분석하였다. 여기에서 도로법에 규정된 특별ㆍ광역시도와 시도는 도시지역 도로로 구분하였고, 일반국도와 지방도, 지방지역의 군도는 지방도로로 구분하였다. 교량구간의 도로환경 및 위험요인을 고찰하는데 있어 전체 사고의 통계보다 차량단독 사고의 통계가 보다 유용하다고 판단되므로 교량구간에서 발생한 단독사고를 보다 세밀하게 분석하였다.
(1) 교량구간 교통사고의 발생현황
- 2010년 단일로 교량구간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는 2,316건이고, 사고 유형별로 구분해 보면 차대차 사고가 전체의 약 80% 정도인 1,842건, 차량단독 사고가 237건, 차대사람 사고가 237건 발생했음.
- 교량구간 전체 교통사고의 사망자 치사율은 약 4.9%이고, 차대차 사고가 약 3.3%, 차량단독 사고가 17.7%, 차대사람 사고가 약 5%를 내외임.
- 교량구간 교통사고를 지역별로 구분해 보면 도시지역 발생비율이 약 62.5%, 지방지역 발생비율이 27.4%, 기타 약 10.1% 내외이고, 사망자 치사율의 경우 도시지역이 약 3%, 지방지역이 약 7%로 분석됨.
(2) 교량구간의 차량단독 교통사고 현황
- 교량구간의 단독사고는 최근 3년 동안 큰 편차없이 연도별로 237∼247건이 발생하였고, 2008∼2010년의 연도별 사망자 치사율은 약 13∼20% 내외임.
- 2008∼2010년에 발생된 교량구간 단독사고는 총 730건이고, 사망자수는 125명으로 평균 사망자 치사율은 약 17.1% 임.
(3) 지역별 교량구간의 차량단독 교통사고 현황
- 도시지역 교량구간의 단독사고 추이는 최근 3년 동안 큰 편차없이 연도별도 121∼127건이 발생하였고, 사망자수는 13∼16명 내외임. 연도별 사망자 치사율은 약 10∼13% 내외임.
- 지방지역 교량구간의 단독사고 추이는 최근 3년 동안 큰 편차없이 연도별도 101∼108건이 발생하였고, 사망자수는 16∼33명 내외임. 연도별 사망자 치사율은 약 15∼31% 내외임.
- 2008∼2010년에 발생된 지역별 교량구간 단독사고의 총 발생건수는 도시지역 373건, 지방지역 316건으로 도시지역에서 다소 빈도가 높은 것으로 보이나 사망자 및 사망자 치사율은 도시지역 사망자 43명과 치사율 11.5%, 지방지역 사망자 69명과 치사율 21.8%로 현저한 차이를 보임.
- 이와같은 지방지역 교량구간의 단독사고 치사율(21.8%)은 교량구간의 단독사고 치사율(17%)과 전체 교량구간의 교통사고의 치사율(4.9%)보다 현저히 높은 수치로 교통안전 측면에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장소인 것으로 판단됨.
(4) 지방도로 교량구간의 차량단독사고 유형별 현황
- 2008∼2010년 합산 지방도로 교량구간의 단독사고 유형을 보면 공작물충돌 유형이 합계 188건으로 전체 사고의 약 59.5%를 점유하고 있으며, 그 외 도로외이탈 유형이 53건으로 16.8%, 전도전복 유형이 40건으로 12.7%를 차지하고 있음.
- 교량구간 단독사고의 유형별 사망자 및 치사율 합계를 보면 공작물충돌이 사망자 36명과 치사율 19%, 도로외이탈이 사망자 22명과 치사율 41.5%, 전도전복이 사망자 5명과 치사율 12.5%를 차지하고 있음.
- 교량구간 공작물 충돌에 의한 사망자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교량구간에 설치된 방호울타리나 교명주 등의 공작물이 모두 단단한 재질의 구조물이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차량이 도로 밖으로 이탈하면 치명적인 추락사고로 이어지게 되므로 통계적으로도 약 40%를 초과하는 높은 치사율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됨. ---다음호에 계속---
차량기술법인 H&T 윤 대 권 기술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